배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와 테레사 파머(Teresa Palmer)가 영화 ‘블랙 팬서’의 주역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것에 애도를 표하였다.

그들은 채드윅과 함께 찍은 사진과 더불어 인스타그램에 추모글을 게시하며 네티즌의 심금을 울렸다.

크리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기념 2018년 레드 카펫 행사에서 채드윅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너무나 그리울 거야, 친구.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내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다정하고 진실했던 사람이었는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테레사 또한 자신이 채드윅을 끌어안아 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우리 아름다운 채드윅, 편히 쉬기를. 진정으로 온화한 영혼, 넓은 마음과 예리한 재능의 소유자. 그런 그를 사랑한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런 소식으로 아침을 맞이하다니 너무나도 슬프네요.”라 그는 추모글에 썼다.

앞서 채드윅의 가족은 28일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그가 2016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암이 4기로 진행되었으며, 투병을 지속하다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채드윅은 투병 사실을 마지막까지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채 ‘블랙 팬서’, ‘어벤져스’ 시리즈, ‘Da 5 블러드’, ‘42’ 등의 작품에서 배우로서 활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