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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호주 뉴스
2020-09-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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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스타 개리 애블렛, '용맹한 아들내미' 훈훈한 근황 공개

호주풋볼리그(AFL) 은퇴를 몇 경기 앞둔 스타 선수 개리 애블렛(Garry Ablett, 36)이 퇴행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한 살배기 아들 리바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애블렛은 아이와 함께 전문의를 찾아간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용맹한 아들에게 특별한 신발을 맞춰 줬어요. 의지가 강한 우리 아이 덕에 세상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걸 배웁니다." 라 전했다.


애블렛은 통산 350번째 경기 출전 후, 아이가 퇴행성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아내 조던이 암 투병 중인 장모님을 돌보고 있었다는 건 아시는 분들이 계셨겠지만, 우리 아들이 최근에 퇴행성 희귀질환 진단을 받은 사실은 모르셨을 거예요. 많이 고민한 끝에 여러분께 알려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저희가 리바이의 부모라는 것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축복과도 같은 이 아이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우리 아들은 기쁨에 차서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아이라는 걸요.”


올해는 애블렛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친정 어머니를 여읜 아내에게 힘이 돼 주고자 7월에 VIC주로 돌아갔던 그는, 브리즈번으로의 이동 허가 신청이 기각당하면서 9월 1일까지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경기 준비 기간을 갖지 못한 채로 2020 AFL 파이널 시리즈 전 정규시즌에서 단 1회의 평가전만 하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


9월 1일 QLD주에 도착한 후에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여야 한다.


그는 질롱 캣츠의 대 시드니 경기 선발전에서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으나 AFL에서는 아직 이를 확정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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