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현재의 두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과 미국의 감염 확산세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대유행에 휩싸인 유럽의 영국과 프랑스는 오늘 하루 가장 높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의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는 98만5320명에 이른다. WHO는 전염병 퇴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두배 증가하여 200만 명에 이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한다.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은 미국은 700만 건의 확진 사례를 넘어섰고, 이 수치는 전 세계 확진자 수의 5분의1에 해당된다. 하지만 미국의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상당한 수치이다. 미국은 8월 31일에 6백만 건의 감염을 기록한 후 100만 건의 추가 감염을 기록 하는데 2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00만명이 사망 할 수 있는 끔찍한 가능성에 맞서고 있다. WHO의 마이클 라이언(Michael Ryan)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00만 이라는 숫자는 정말 끔찍하다. 200만 이라는 숫자를 걱정 해야할 상황이 오기 전 이 끔찍한 숫자를 교훈 삼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는 "200만이 라는 숫자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과연 제대로 된 준비를 하고 있나? 만일 우리가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200만 이라는 숫자를 보게 될 것이며 슬프게도 그 숫자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