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16위의 호주 테니스 선수인 크리스 오코넬(Chris O’Connell)이 센터링크에 재정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맹 활약을 펼친 오코넬은 올해 더 높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이 희망을 접게 되었다. 그는 AAP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올해 대회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 심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자신을 위로했다.

특히 오코넬은 자신의 윔블던 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대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매우 상심했으며 현재는 시드니 북부 해안에 위치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의 맹활약 이전에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트 청소 일을 해 왔으며 지금 상황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런 시기 이후 언제나 더 강해졌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대회가 다시 시작되면 빨리 폼을 되찾을 수 있다. 나는 26살이기 때문에 기회가 아직 많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센터링크에 재정 지원 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 오코넬은 “테니스는 글로벌스포츠이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보다 대회 복귀가 더 오래 걸릴 것”이며 “내년이 되어야 다시 테니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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