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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정부로부터 14억 달러를 지원받지 못하면서 자발적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버진 오스레일리아의 최고 경영자인 폴 스칼라(Paul Scurrah)는 딜로이트(Deloitte) 간부를 외부 관리자로 임명하기로 한 결정은 코로나19 위기의 건너편에서 부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적 법정관리란 기업이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경우 이사회가 외부의 독립적 관리자에게 모든 권한을 이임하는 것이다. 이후 법정관리 담당자들이 대출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다른 투자자를 찾는다.
현재로서는 버진의 거의 모든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있고 연방정부의 보조금 하에 주요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 법정관리가 고객들에게는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다. 버진 측은 예정된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를 입은 것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처음이 아니다. 노르웨이의 대형 항공사인 노르웨이항공이 덴마크와 스웨덴의 자회사에 대해 파산을 신청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이제 문제는 딜로이트의 관리자들이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인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이 파산에 가까운 경험에서 살아남았다. 2005년 델타항공, 2002년 유나이티드, 2011년 아메리칸 항공이 파산 신청을 했으나 수년에 걸쳐 구조조정이 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하여 극복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버진의 관리자는 새로운 참여자를 찾는데 더 짧은 시간(약 8주)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참여자를 찾을 수 없게 되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사라지게 되면 호주 항공 산업은 콴타스(및 자회사 젯스타)가 독점할 것이다. 낮은 경쟁률은 곧 서비스 감소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1만명의 고용인과, 간접적으로 의존하는 수천 명의 근로자들을 위해서 미국 항공사들이 살아남았 듯이 버진 또한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가격 인상은 일시적일 것이며, 시장이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독점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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