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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호주 뉴스
2019-09-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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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유입 16만명 선… 10년 만에 최저 수준


모리슨 총리 “향후 4년간 현 숫자 동결할 것”…이민자 지방 분산 고심 


호주의 이민자 유입수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16만명 선으로 대 폭 줄어들었다.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호주 연방 이민 부 발표를 인용, 2018~2019 회계연도(2018.07~2019.06)에 발급된 영주비자는 모두 16만 323건이라고 5일 전했다. 


이 숫자는 6년 전 노동당 정부 시절 통계인 19만건과 비교할 때 3만 건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는 호주 정부가 최근 몇 년간 대도시 인구 집중으로 야기된 교통·주택·교육난 등에 대처하기 위해 이민 프로 그램을 축소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총선을 앞두고 스콧 모 리슨 연방 총리는 향후 4년간 이민 유입 쿼터를 16만명으로 동결하 고, 매년 2만 3천명씩 대도시에서 떨어진 지방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부 장관은 “올 11월부 터 기술 이민자들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지방기술비자’ 를 시행한다”면서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의 인력난·경제난이 완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주 산업계는 이민자 유입 급감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사회간 접자본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 공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분 위기다. ‘호주 산업 그룹'(AIG)의 이네스 윌록스 대표는 지난달 모리 슨 총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는데 국내 기술 견습생 숫자는 10년 만에 최하 수준”이라면서 기술 부족 해결을 위한 신속한 대책을 촉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무료 숙식 및 기타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 파라마 타 미션(Parramatta Mission)의 안젤라 데이너스는 또 다른 노숙자 증가 요인으로 가정폭력과 이혼, 실직 등을 지적했다. 실제 최근 발 표된 범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발생한 전체 가정폭력 사건의 59%가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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