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몇 달 뒤면 COVID-19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보였으나, 유망한 백신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호주가 지지하는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과 영국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개발중인 백신이 임상 시험 중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명에서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하는 통상적인 조치입니다.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임상시험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일단 조처를 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 부작용을 나타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참가자가 보인 증세가 백신과 연관이 있는지는 현재 아직 명확하지 않다. 더그 브라운 영국 면역 학회장(Doug Brown, Chief Executive of the British Society for Immunology)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병에 걸리며, 연구진은 이제 이 임상시험 참가자의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의료 규제 당국(Britain's medical regulator)은 임상 시험이 재개 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긴급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한 임상시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독립 위원회가 조사를 끝낸 이후 다음주 초에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