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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으로 인해 고립된 채 몇 달을 지낸 VIC 주민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9월 14일부터 ‘일인 가구 사회적 공간 만들기(single-person bubble)’ 시행에 따라 혼자 사는 사람 혹은 18세 미만의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가정내 최대 한명까지 방문객을 허용한다.
주정부 정책으로, 팬데믹 초기 단계부터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연인을 만날 수 있었지만 연인 관계가 아닌 사람들은 지금까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특히 엄격한 5km 이동 거리 제한으로 도시 주변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힘든 기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시행되는 '일인 가구 사회적 공간 만들기’를 위해 VIC 주민들은 락다운이 끝날 때까지 한 명 밖에 지정할 수 없는 버블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멜번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락다운 기간 동안 무엇보다 그녀의 전남편이 그리웠다고 한다. 이 여성과 전남편 사이에 자녀 2명이 있으며 2008년에 이혼하기 전까지 20년간 부부였고 6년전쯤 다시 좋은 친구가 되었다. 두 사람은 코로나 상황에서 줌으로 친구들과 함께 펍 퀴즈(펍이나 바에서 개최되는 퀴즈)를 하면서 연락을 지속해왔다. 서로를 그리워한 두 사람은 정책 시행일부터 공식적인 버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버블 파트너를 쉽게 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가족 구성원 모두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처해있던 멜번의 한 교사는 그의 어머니를 선택하며 “제가 멜번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녀이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로 정하지 않으면 절 죽이실 거예요. 엄마, 사랑해요!”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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