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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호주 뉴스
2020-09-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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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쌀 부족 사태… 크리스마스엔 베트남산 쌀을 먹어야 할수도

낮은 강수량, 건조한 기후, 코로나 사재기로 인해 호주산 쌀이 동나고 있다. 호주 최대 쌀 생산업체인 썬라이스(SunRice)의 CEO 롭 고든(Rob Gordon)은 국내산 쌀 부족 사태로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베트남에서 수입한 쌀을 먹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쌀 공급 관련 대비책에 베트남산 쌀이 포함되어 있어 호주산 쌀은 부족하겠지만 쌀 공급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라이스는 강수량 감소와 건조한 기후, 농업용수 부족 문제로 수확량이 감소해 2017년부터 쌀 생산량이 90% 이상 감소했으며 작년에는 평균치인 800,000 톤보다 크게 낮은 54,000톤을 생산했다. 이는 두 번째로 낮은 쌀 생산량이다.


NSW 멜린다 파베이(Melinda Pavey) 수자원 장관은 호주 쌀의 98%는 NSW 남부에서 생산되는데NSW가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었으며 지난 2년 동안 수자원 할당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발생한 패닉으로 인한 사재기가 쌀 공급에 차질이 생긴 시작점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에 사람들은 마트에서 쌀, 화장지, 파스타를 앞다투어 사들였으며 당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재기가 쌀 생산 업체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사재기 문제로 베트남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국경이 봉쇄된 상황이지만 베트남에 위치한 호주 공장에서 쌀 수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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