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본의 4단계 봉쇄조치로 호주의 월간 소매 매출액이 감소하였다. 멜본의 4단계 봉쇄조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8월에 있었던 2차 봉쇄로 인해, 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호주경제의 큰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VIC주의 엄격한 봉쇄조치로 인해 7월부터 8월까지의 소매 매출액이 전국적으로 4.6% 감소했다. 이번 하락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봉쇄조치 완화로 호주의 소매 거래량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의 벤 제임스(Ben James) 디렉터는 이러한 결과는 VIC주의 소매 매출액이 전월에 비해 12.6%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VIC주는 식품 소매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소매 매출액이 크게 하락하였으며, 이는 3단계와 4단계 규제 조치에 따른 여파로 8월에 대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거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소매 매출액이 가정용품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식품 소매업은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계청은 옷, 신발, 액세서리, 백화점, 카페, 식당 및 테이크아웃 푸드 업계에서 소매 매출액이 큰 폭으로 등락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