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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섯 살이 된 딸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도 즐거운 사람입니다.
주말이면 딸과 함께 하는 시간 때문에
다른 약속은 거의 잡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딸바보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어느 날 일찍 퇴근 후에 잠시 시간이 나서
딸과 함께 어린이 프로그램을 보다가
유치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딸은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사실 아빠를 선택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엄마보다 더 놀아주고 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딸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아빠'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저는 아내를 보면서 큰 소리로 웃으면서
다시 한번 질문을 했습니다.
"그럼 아빠가 얼마나 좋아?"
딸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엄마만큼 좋아."
"...."
아이들은 엄마도 아빠도 모두 똑같이 사랑합니다.
두 사랑은 조금씩 표현이 다를 수 있겠지만,
똑같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이제 아름다운 사랑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 마더 테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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