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법정관리에 돌입함에 따라 전국의 고객들은 항공권 크레딧이 유효한지 여부를 묻고 있다. 법정관리 돌입이 곧 항공사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지만, 향후 항공 크레딧을 이용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의미일 수도 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가 맡게 되는 법정관리로 버진은 부채를 청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부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크레딧은 가치가 없어질 것이다.

금융 전문가 에피 자호스(finance expert Effie Zahos)는 항공사 크레딧을 현금으로 되찾는 것은 앞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크레딧을 내년의 여행을 위해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사 크레딧은 보장이 되지 않은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그제큐티브 트레블러의 데이비드 플린(David Flynn from Executive Traveller)은 항공사 크레딧과 비행 포인트는 새 소유자에 따라 결정되며, 크레딧을 가진 고객들에게 여러가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버진이 국내외 항공편을 취소하기 시작했을 때, 환불보다는 크레딧으로 환불받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새 소유자가 그 크레딧이 아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큰 부담이라고 판단한다면 그냥 없앨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샴페인 마일의 아델 엘리세오(Adele Eliseo, a frequent flyer expert and founder of The Champagne Mile)는 사람들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해 지속적인 신뢰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예약들과 크레딧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딜로이트의 본 스트로브리지(Vaughan Strawbridge)는 “다수의 금융 채권자를 포함한 많은 당사자들의 연락을 받았고 채무 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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