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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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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Sale 비밀과 거짓말 - 은희경
상품명
비밀과 거짓말
판매가
$15
연락처
0414 228 660

[비밀과 거짓말 - 은희경 ]


<책소개>


3년만에 은희경이 새 소설을 펴냈다. 여덟 번째 책이자 다섯 번째 장편소설로, 2003년 여름부터 2004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했던 글이다.


<책속에서&밑줄긋기>


아버지 삶의 떳떳하지 않은 부분이 밝혀진다고 해서 자신이 그동안 아버지에게 저질렀던 잘못이 정당한 일로 바뀌는 건 아니었다. 다만 아버지의 삶을 조금 더 납득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인간은 강인함으로 인해 위대해지지만 약점을 통하지 않고는 완성되지 않는다.


위인이란 존재는 철인경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종으로서의 긍지를 주어 인간을 고양시킨다. 반면 약점투성이인 사람은 때로 인간을 안심시키며 자신과 화해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수사관들은 알리바이가 지나치게 완벽한 용의자에게 의심을 품는다. 조금의 망설임이나 어긋남도 없이 앞뒤가 딱 들어맞는 것은 거짓말이기 쉽다. 완벽한 미모라면 성형미인일지도 모르고 기승전결이 완전한 스토리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불완전하게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준은 다시 한번 머리를 욕조 속에 깊이 담갔고 물이 흘러내리는 얼굴을 꺼내 두 손으로 감싸쥐었다. 진실이란 대개 추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비밀이나 거짓말은 나약한 존재인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수단이다. 진실이라는 공의(公義)에 의해 쫓겨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도달하여 몸을 숨기는 막다른 골목의 어둠이라 할 수 있다.


푸르스름한 여명 속에 객지에서 온 짐꾼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신발을 끌며 묵직한 짐을 내려 놓은지 얼마 안 돼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이 정욱의 둘째 아들영우였다. 자신이 죽은 자의 아들이 되기 위해 세상에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 없는 아기의 울음소리는-23쪽


상태: 최상

가격: 15불 (세일기간)


"꿈과 지혜를 얻는 공간"


<메시지책방>


문의: 0414 228 660

주소: 9 BAY Dr. Meadowbank

오픈: 월~금, 오후 1시 - 7시 


본 게시물은 연계 운영중인 페이스북 그룹 "호주 한인업체 홍보/이벤트/할인/채용정보" 에 게재된 내용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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